영상 공개 2026-10-06
2027년 설 연휴(2/6~9)가 삿포로 눈축제(2/4~11) 기간 안에 통째로 들어갑니다. 같은 주 대만 춘절 연휴까지 겹쳐요.
붐비는 날 피하는 법, 세 회장 동선, 2월 삿포로 날씨와 빙판길 준비, 폭설 대비와 새로 생긴 숙박세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공식 발표. 회장 운영 시간은 2026년 기준이며 2027 내용은 12월 중순 공식 사이트에서 갱신됩니다)
먼저 달력부터 펼쳐 볼게요. 눈축제는 2월 4일 목요일에 시작해 11일 목요일에 끝나요. 내년이 벌써 제77회예요. 설날이 일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하루 붙어서, 6일부터 9일 화요일까지 나흘을 쉬어요. 여기에 연차 이틀만 보태면 축제 첫날이든 마지막 날이든, 엿새를 꽉 채울 수 있죠.
문제는, 이 날짜를 우리만 아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삿포로에 묵는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27.8%, 넷 중 한 명꼴로 1위예요. 2위가 대만이고요. 그 대만의 춘절 연휴가 2월 4일부터 10일까지예요. 일본도 6일, 7일은 주말이라 현지 사람들까지 쏟아져 나오죠. 실제로 올해 축제 보고서에도 하늘이 맑았던 토요일에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적혀 있어요. 그래서 저라면 주말 낮의 오도리 공원은 피하고, 평일 저녁을 노리겠어요.
축제장은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이에요. 메인은 오도리 공원. 커다란 눈 조각이 줄지어 서 있고, 작년엔 밤 10시까지 불을 밝혔어요. 얼음 조각이 반짝이는 스스키노는 밤 11시까지. 츠도무 회장은 낮에만 열어서 오후 4시면 문을 닫아요. 그러니 동선은 해를 따라가면 돼요. 낮엔 츠도무, 해 지면 오도리, 늦은 밤엔 스스키노. 북적이는 게 싫다면 근교 도시 오타루도 있어요. 운하 옆 눈빛거리가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려요.
이제 제일 궁금한 거, 얼마나 추울까요? 2월 평균기온은 영하 2.7도. 해가 떠도 0도를 겨우 넘고, 아침엔 영하 6도까지 내려가요. 눈 오는 날은 한 달에 평균 25일이나 되고요. 그런데 정말 조심할 건 추위가 아니라 발밑이에요. 지난겨울 2월 한 달에만 599명이 눈길에 넘어져 구급차에 실려 갔어요. 요령은 펭귄처럼 걷는 거예요. 보폭은 작게, 발바닥 전체로. 신발엔 미끄럼 방지를 달고, 핫팩과 방수 장갑도 챙기세요. 작년엔 오도리 회장에서 넘어짐 방지 스톡을 무료로 빌려주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날 이야기예요. 올해 1월 폭설 때는 신치토세 공항에서만 7,000명이 발이 묶였어요. 그러니 귀국하는 아침엔 JR 운행 정보부터 확인하고, 공항엔 넉넉히 일찍 가세요. 참, 올해 4월부터는 삿포로에 숙박세도 붙어요. 한 사람 하룻밤에 300엔부터예요.
한 장으로 정리해 볼게요. 축제는 2월 4일부터 11일, 설 연휴는 6일부터 9일. 주말 낮 오도리는 피하고, 미끄럼 방지는 꼭 챙기세요. 인천에서 2시간 반에서 3시간, 생각보다 가까운 겨울이에요. 설 연휴 삿포로가 마음에 있다면 항공편부터 알아보세요. 여러분은 이번 설 연휴, 어디로 가세요?